카리오스 세계지도
빛과 어둠이 갈라 선 대륙, 그 광활한 땅을 한눈에
서쪽 · 북쪽
빛이 끝내 닿지 못한, 어둠을 따르는 자들의 땅
- 북쪽 산맥과 안개산맥
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영영 걷히지 않는 땅. 그 안개 속 어둠에서 태어난 드래곤들이 봉우리마다 둥지를 틀었고, 그 모두의 왕인 검은 드래곤 카둔이 가장 높은 곳에 군림한다.
- 둘다스 얼음평원
북쪽 산맥이 끝나는 자리에서부터 지평선 너머까지, 발 디딘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새하얀 벌판이 끝없이 이어진다.
- 죽음의 바다
대륙 서쪽 끝, 빛이 한 번도 비친 적 없어 한낮에도 검게 일렁이는 바다.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.
- 죽은자들의 땅
본래 에돔족이 대를 이어 살던 땅이었으나, 다르타스가 죽은 자들을 일으켜 제 군대로 부린 뒤로 산 자의 자취가 끊겼다. 이제는 잠들지 못한 주검들만이 들판을 떠돈다.
- 니그룸의 탑
어둠의 대마법사 니그룸이 홀로 틀어박혀 온갖 암흑 마법을 벼리는 검은 탑. 그 꼭대기의 불빛은 결코 꺼지는 법이 없다.
- 제레크의 성
카리오스 최강의 기사라 불리는 제레크와 그가 거느린 아홉 기사단이, 칼을 갈며 때를 기다리는 철벽의 성.
- 어둠의 숲
스스로 뿌리를 뽑아 걸어 다니는 나무, 다크엔트가 사는 거대한 숲. 어둠에 속하였으되 더없이 현명한 종족이라, 이 숲을 지나는 자의 운명은 그들의 한마디에 갈린다.
- 바르의 영역
온갖 들짐승과 동물인간족이 들끓는 야생의 숲. 모든 짐승의 왕이자 욕망의 화신인 거대한 곰 바르가 이곳에 군림한다.
중앙
빛과 어둠이 맞부딪치는 경계의 땅
- 철의 산맥
대륙을 남북으로 가르며 솟은 거대한 산줄기. 돌과 쇠를 다루는 거인족 오르탄족의 터전이니, 이들은 다름 아닌 빛의 세력이다. 서쪽의 어둠이 산을 넘어 동쪽 빛의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, 오르탄족은 대대로 이 산맥의 관문을 제 몸으로 틀어막아 왔다.
- 중앙평원
빛을 닮은 것들과 어둠을 닮은 것들이 처음으로 마주 앉아 물건과 말을, 끝내 마음을 나눈 광활한 초원. 카리오스 최초의 공존이 싹튼 자리다.
- 아셀론의 폐허
빛과 어둠이 손을 맞잡아 함께 세운 최초의 왕국 아셀론이 무너져 내린 자리. 한때 두 힘이 한 성벽 안에서 더불어 살았다는 사실을, 이제는 잿더미만이 증언한다.
동쪽 · 남쪽
빛이 가장 오래 머무는, 빛을 따르는 자들의 땅
- 빛의 바다
대륙 동쪽 해안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, 햇살을 받아 잘게 부서지는 눈부신 바다.
- 동쪽 산맥과 빛의 숲, 녹색 평원
빛이 가장 먼저 닿아 가장 늦게 떠나는 땅. 짙푸른 숲과 드넓은 초원이 사철 푸르게 우거진 풍요의 고장이다.
- 황금 초원
남쪽 끝까지 황금빛 물결로 일렁이는 드넓은 들판. 바람보다 빠른 기마의 왕국들이 이 초원을 내달리며 자라났다.
- 무지개 호수
별빛을 머금어 수면이 일곱 빛깔로 어른거리는 신비로운 호수. 빛의 대마법사 루미나가 별똥별과 함께 이 물가에서 태어났다 전한다.
- 푸른산과 기브아 언덕
험준한 바위와 가파른 언덕이 길목마다 버티고 선 땅. 돌로 빚어진 빛의 수호자 스톤가디언이 그 길을 묵묵히 지킨다.
- 정령의 숲
빛과 물이 풍요로운 남동쪽 바닷가 끝의 숲. 불과 물과 바람과 흙의 정령은 숲 곳곳에 여럿 깃들어 있으나, 빛의 정령과 어둠의 정령만은 이 숲을 통틀어 오직 하나씩 존재한다.
- 빛의 산맥
대륙의 가장 남쪽 끝을 동서로 길게 두른 산줄기. 빛의 땅을 마지막으로 감싸 안는 울타리다.
- 열두 왕국
빛의 메시아 오르니브의 계시를 받든 가장 순수한 영혼들이, 동쪽과 남쪽의 땅에 세운 열두 빛의 나라.